[탈북 증언] 드보라 선교사 나의 출애굽기탈출에 실패하고 집결소로 끌려갈 때는 그 길이 죽음의 길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곳에 하나님의 놀라운 예비하심이 있는 줄 누가 알았으랴. 집결소에 가서도 강제노동은 피할 수 없었다. 집결소에 도착했을 당시는 여름이었다. 우리는 주로 김매기를 하러 다녔다. 인솔하는 간부를 따라 농기구도 없이 그냥 맨 몸으로 줄 세워서 언덕을 올라가보니 넓은 콩밭이 있었다. 거기서 모두 엎으려 일하라고 지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