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는 ‘탈무드’의 본모습을 보지 못하고 잘못 알아 왔다. 흔히 알고 있는 탈무드 속 이야기라면 굴뚝 청소부에 관한 질문, 배고픈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 고대 고마 시대에 학교 하나를 남겨달라고 청한 랍비의 일화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교훈과 감동을 전하며 나름의 가치를 지닌 것은 사실이나 실제로는 탈무드에서 1%도 안 되는 분량이며, 진짜 탈무드는 그렇게 말랑말랑한 이야기 모음집.. [평신도를 위한 신학강좌] 기독교의 눈으로 본 탈무드
탈무드는 히브리 민족의 율법 학자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해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것이다. 여기에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관습, 사회생활의 지혜, 교육, 상업, 결혼, 축제 등 민간인들에게 전승되어 온 모든 사항들이 총망라돼 유대민족의 정신적 문화적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대 민족이 모세 5경인 토라 다음으로 중요시 여기는 문서 자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