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경찰이 관리대상 학생의 범위를 '일진회'에 가입한 학생에서 속칭 '짱'으로 소문난 학생 등 개인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일진 학생까지 확대한다... '학교폭력 조사, 무리하지 말라?'…전담 경찰들 혼란
학교 폭력의 주범으로 지목된 소위 '일진'의 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학교폭력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일선 경찰들이 '학교 측 협조를 받아 수사하라'는 경찰청 지침이 내려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 15일 일선 경찰관서에 교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일단 학교 측 협조를 구하고, 여의치 않으면 첩보 수집 등 간접적인 방법을 쓰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있는 '학교폭력 대응 요령'을 하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