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적 대화를 영화와 함께 시도하고, 비평과 해석 나누고파"영화광들에게 또 하나의 파라다이스는 바로 영화관이다. 특히 긴 호흡으로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기 원하는 예술 영화광들에게 예술 영화관이란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다. 가령 팝콘, 콜라 냄새가 진동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끊임없는 시지각의 명멸로 소비되고 배설되는 상업영화의 연속이며, 문화는 그렇게 진지한 삶의 성찰이 아닌 쾌락과 배설로 유지되는 소비주의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