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포스코 M&A 특혜의혹'의 핵심인물인 전정도 전(前) 성진지오텍 회장(현 세화그룹 회장)의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의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23일 "검찰이 포스코 비자금사건을 수사 중에 있고 금감원에 협조 요청이 온다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할 수 있다"면서 "아직 검찰로부터 따로 요청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 의혹' 성진지오텍, MB정권 특혜 정황
'포스코 부실·특혜 M&A' 논란의 중심에 선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이 이미 2008년부터 이명박(MB) 정권으로부터 특혜를 받아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20일 사정당국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2008년 11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MB)은 미국 워싱턴에서의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곧이어 브라질과 페루 등 남미 순방 행보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