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살 미만 어린이 3분의 1이 영양실조로 발육부진 상태이며,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빈혈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세계식량계획(WFP) 다미안 킨 아시아지역 대변인의 말을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특히 올해는 북한의 극심했던 가뭄으로 쌀과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해 취약계층의 영양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보도.. 유엔식량농업기구 "北 올해 작황 감소예상"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6일 올해 북한 작황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이날 "식량농업기구는 지난 4월의 가뭄과 이상기후변화인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북한의 올해 곡물생산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식량농업기구는 4일 발표한 북한 식량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가뭄으로 봄에 거둬들이는 곡물의 수확이 줄었고 벼농사를 위한 모내기가 늦어지거나 줄어들 .. 북한 식량난에 국제사회 지원도 계속 줄어
북한의 식량부족 사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마저 해마다 많이 줄어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유엔자료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전체 인구 2천462만 명 가운데 70% 정도에 해당하는 1천800만 명이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식량이나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전체 인구의 약 25%는 기본적인 질병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백신 등 .. 北, 봄 가뭄으로 식량 비상…"피해방지 총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난에 비상이 걸렸다며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농촌 근로자들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가물(가뭄) 피해를 철저히 막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나라의 전반적 지역에서 가물이 들고 있다"면서 "올해에 들어와 서해안과 동해안지역에서 적은 비가 내렸으며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의 강수량은 평년에 .. FAO "北, 올해 식량 부족분의 57%만 확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이 올해 부족한 식량의 57%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FAO는 지난 8일 분기별로 발표하는 '곡물 작황과 식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수정,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 초까지 외부에서 확보한 곡물은 29만 600t이라고 밝혔다.이는 올해 10월까지 북한에서 부족한 곡물 50만 7천t의 57%에 불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