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총통은 독립 성향으로 분류돼 취임 이후 중국과의 대립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1월 총통 선거에서 여당 민진당이 40%의 지지율로 당선됐지만, 야당 국민당과 민중당의 득표율을 합치면 과반이 되는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졌다... 대만 총통선거 친미·독립 라이칭더 승리… '12년 연속 집권'
미중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13일 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이로써 민진당은 '12년 연속 집권'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7분(현지시간) 총통 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라이 후보와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558만6천표, 득표율 40.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