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총회가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15일 온누리교회(서빙고)에서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주제강연은 김호기 교수(연세대)가 ‘코로나19 이후의 한국사회’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생중계됐다... "인간은 스스로 완성될 수 없어…하나님 은총으로 완성된다"
김호기 교수는 먼저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하나가 바로 '공동체의 위기'라 말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규범적 지향을 '연대적 개인주의'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이 갖는 개성을 존중하되, 공동체적 연대가 발휘되는 사회야말로 국민 다수가 꿈꾸어온 사회라는 것이다. 이것의 실천을 위해, 그는 제도개혁과 더불어 '문화적 실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