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부제철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동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동부제철 채권단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MOU)을 체결하고 동부제철 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2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채권단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동부제철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밝혔.. 동부제철 채권단, 김준기 회장 경영권 박탈
동부제철 채권단이 동부제철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했다. 산업은행은 2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9개 채권기관의 동의서가 모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상화 방안은 ▲대주주 100대 1(일반주주 4대 1)의 무상감자 ▲동부제철 대출금 53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 ▲6000억원 신규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갈수록 좁아지는 입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동부그룹의 9월 위기설의 핵심인 31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대출(ABL)은 자체 자금 동원과 만기 연장 등의 방법으로 일단 해결한 상태. 반면 그동안 129억원 가량을 연체 중이던 동부그룹 계열사 동부LED가 빚 독촉을 감당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9월 위기'를 극복한 김 회장의 경영 정상화 행보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