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년 4개월 만에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10.87원, 경유는 1,400.77원으로 각각 1,600원대, 1,400원대에 이미 올라섰다... '고삐 풀린' 기름값…서울 휘발유값 2028.44원 '사상 최고'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무연 휘발유 평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시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ℓ)당 1.40원 오른 2028.23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 내릴땐 '느긋' 올릴 땐 '신속'>
서울시내 주유소들이 정유사가 도매가를 ℓ당 100원 인하한 직후에는 할인 전 확보한 물량을 이유로 소매가를 천천히 내렸지만 도매가가 일부 인상됐을 때에는 신속히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휘발류값 2천원 눈앞…서민경제 '어쩌나'
정유사들의 공급가 할인 조치가 끝나면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값이 서서히 올라 리터(ℓ)당 2천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단계적 환원을 하겠다는 정유사의 방침에 따라 공급가격이 오르면 기름값의 상승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