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민군 각 군단 산하에 유사시 방사성 물질 살포를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핵 배낭' 부대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쯤 북한이 인민군 각 군단 산하의 정찰소대와 경보병 여단에서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해 대대급으로 핵 배낭 부대를 신설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RFA는 "병사들은 실제 핵.. 북한, 핵배낭 제조 기술 아직 없다.
군 당국은 2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있었던 북한군 열병식에 '방사능표식'의 배낭을 멘 부대가 등장한 것과 관련, 북한의 핵기술이 핵배낭을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핵배낭은 굉장히 크기가 작은데 그것을 소형화하는 것은 굉장히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은 북한이 그 정도 핵배낭을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