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행 중동 난민과 이민자의 길목인 헝가리가 사실상 이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난민들이 비공식적으로 입국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로츠케 지역의 세르비아 국경까지 철조망 건설 공사를 마쳤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EU 내무장관, '난민 분담' 긴급회의 시작
유럽연합(EU) 내무장관들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난민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시작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이날 각국 내무장관들은 매일 유럽에 도착하는 수천명의 난민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에 대한 이견을 좁혀 이탈리아와 그리스, 헝가리의 부담을 완화해줄 계획이다. 올해 들어 약 50만 명의 난민이 유럽에 도착했지만.. 독일, 난민 유입 억제 위해 국경 잠정 통제
독일 정부는 밀려드는 난민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국경을 잠정 통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날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이번 조치의 목적이 독일로 몰려드는 난민을 제한해서 정상적인 입국 절차로 돌아가려는 것이며 "또한 안보상으로는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국경 통제를 얼마 동안 계속할지나.. 난민들 하차거부로 덴마크 - 독일간 열차 운행 중단
덴마크와 독일 간 모든 열차 운행이 9일 덴마크 경찰이 열차편으로 덴마크 국경을 넘으려는 수백 명의 난민들을 저지한 이후 전면 중단됐다고 덴마크 철도회사 DSB가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독일에서 열차 편으로 덴마크의 항구도시 뢰드비에 도착한 약 100명의 난민들은 열차에서 떠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안네 소에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난민들은 또 덴마.. 캐나다 퀘벡, 주민 요구로 "시리아 난민 3천650명 받겠다"
캐나다 퀘벡주가 7일(현지시간) 올해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를 당초 목표의 세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이날 캐슬린 웰리 퀘벡주 이민장관은 이미 수용키로 한 1천200명 외에 2천450명의 난민을 추가로 받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올해 퀘벡주가 수용할 시리아 난민 규모는 총 3천6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오스트리아, 난민 입국허용 중단 시사..AP보도
유럽행 중동 난민 입국을 허용했던 오스트리아가 하루 만에 이를 중단할 뜻을 비쳤다. AP는 6일(현지시간)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오후 "난민 입국 허용 등의 '응급조치'를 중단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파이만 총리는 "유럽연합(EU) 공통의 안보를 수호하고, 공정한 망명 절차가 이행되며 난민 분산수용 할당제가 이행되도록 우리는 단계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핀란드 총리 "난민 위해 자택 개방하겠다"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는 5일 난민을 위해 자신의 주택을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시필라 총리는 이날 아침 핀란드 국영 YLE방송에 출연해 가족들과 헬싱키로 이사 온 이후로는 북부 켐펠레에 있는 자택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獨, 난민 167명탄 열차 뮌헨에 첫 도착
오스트리아에서 167명의 난민을 태운 열차가 5일 독일에 도착했다. 독일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바이에른주(州) 주도 뮌헨에 첫 번째 난민 열차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에 도착한 대부분의 난민들은 헝가리에서 버스를 이용해 오스트리아까지 이동한 후 독일행을 희망했다... 메르켈 "망명 난민수는 제한 않을 것"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정치적 망명을 원하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지 않을 것이며 세금을 인상하지 않아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한국시간) AP 통신은 메르켈 총리가 전날 독일 언론 푼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예산은 균형 잡힌 상태이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이번 사건도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 오스트리아 "독일과 엑소더스 난민 수용"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노숙하던 난민 수천명이 4일(현지시간) 독일로 최종 목적지로 한 '엑소더스' 도보행진을 시작한 가운데 오스트리아는 독일 정부와 함께 이들을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이날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난민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전날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 켈레티 역의 소년..."그냥 전쟁만 멈춰줘요"
숨진 채 발견된 세살배기 쿠르드에 이어 시리아 난민 소년의 전쟁을 끝내달라고 간청하는 인터뷰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강타하고 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지난 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이 인터뷰 영상은 이틀만에 조회수 109만회, 공유 1만7천720회 등을 기록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켈레티 역에서 독일행을 기다리던 키난 마살메흐(13)군은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유.. 난민들 헝가리에서 독일까지 "걸어서 간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켈레티 역에서 독일행 기차를 기다리며 노숙하던 난민 수천명이 4일(현지시간) 독일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켈레티 역에서 나흘 넘게 노숙하던 난민 3천여명 가운데 상당수는 이날 오후 기차 탑승을 포기하고 걸어서 독일까지 가는 행진을 시작했다. 일단 241km 떨어진 오스트리아 빈을 향해 가는 난민행렬에는 동생을 태운 유모차를 밀고 가는 어린이, 노인을 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