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의 거목 미당 서정주의 작품 세계를 현대 시인들의 시각에서 조명한 책 '나만의 미당시'가 출간됐다. 이 책은 미당 서정주의 시를 각기 다른 감성과 해석으로 풀어낸 30명의 시인이 참여한 문학적 대화로,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시인이 한데 모여 그의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서정주 헌정 에세이, '누구의 흰가슴에 붉은꽃이 피는가'
이 책은 한국 문학계 대표 미당문학 연구가인 저자 윤재웅과 저자의 동기, 후배가 엮어냈다. 시인 서정주 사후 20년 넘게 다양한 기념사업을 해오면서 주변의 문학평론가와 제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20권의 전집을 간행한 국문학자인 저자는 이후 미당 문학의 또 다른 성취를 엿보기 위해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