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겸재 정선 산수화, 脈 이어 갈래요실제 오 화가는 미술 전공이 아닌 공학도로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했지만 가정 형편과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포기했었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과 동시에 그림수업을 홀로시작하며, 우리나라 산과 들을 찾아다녔다. 오 화가는 수묵화를 그린지 20여 년을 훌쩍 넘은 지난 13일 두 번째 전시를 갖게 됐다. 그는 거의 홀로 자연을 스승삼아 요즘 젊은 세대가 외면한 전통실경산수를, 겸재 정선의 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