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로이터/뉴시스】 중국은 9일 한국이 두 주일 전 설정 발표한 중국의 새 방공식별구역과 일부 겹치도록 방공 구역을 확장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상의 섬들을 포함하는 방공 구역을 선포하자 미국 및 일본과 한국 등은 이를 항의했고 역내 긴장이 높아졌다. 한국은 8일 방공 구역을 확장하더라도 이웃 국가들의 주권이 침해되지.. '방공구역' 갈등고조…바이든 미 부통령 3국 방문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두고 한국·미국·일본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 다툼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이 대륙간의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이 한·중·일 3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일본 언론 등 외신들은 미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도 지난 23일 이후 각각 사전 통보 없이.. 중국, 미국 폭격기 방공구역 비행에 경고…"다 보고 있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국방부는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중국이 최근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사전 통보 없이 비행한 데 대해 중국군이 해당 항공기의 비행 전 과정을 감시했다며 미국에 경고를 보냈다. 27일 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항공기는 26일 오전 11시∼오후 1시22분 사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동쪽부분 경계선에서 남북 방향으로 왕복비행을 했으며 비행 지점은 댜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