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계속 보낸다면 우리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 북한 오물풍선 대응 대북 확성기 방송 즉시 재개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9일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추가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결과, 즉각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북한, 김양건 명의 서한…"확성기 방송은 선전포고"
정부는 북한이 20일 오후 김양건 노동당 비서 명의 서한을 보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오후 4시50분께 판문점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달됐다. 정부는 "북한은 서한에서 남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전포고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중단하는 실천적 조치를 요구하면서 군사적 행동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北, 우리측 대북 확성기 타격훈련
북한군이 19일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방송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확성기타격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소초(GP)에서 총안구(사격하기 위해 뚫은 구멍)를 개방하고 포병훈련을 하고 있다"며 "평상시에도 이 같은 훈련을 하고 있지만 현 상황과 관련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軍, 대북확성기방송 중단요구 일축…"도발시 응징"
군이 15일 북한의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를 일축하며 도발시 응징키로 방침을 정했다.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오후 북한 조선인민군 전선사령부 공개경고장과 관련해 예하 작전지휘관들과 긴급 작전지휘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최 의장은 회의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軍, 고성능 '이동식 대북 확성기' 투입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에 대한 보복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군이 성능을 강화한 이동식 확성기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3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할 때 차량에 장착해 이동이 가능한 확성기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정식 확성기가 음향을 보낼 수 있는 거리는 기상 여건에 따라 최대 10여㎞ 정도이지만 신형 이동식 확성기의 음향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