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지난 4월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695조5천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5조원이 늘었다. 지난 2월 말(688조1천억원) 이후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가계·기업·정부 빚 3천783조원…GDP의 265%
새기준 적용으로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늘어났지만, 부채도 경제 규모의 3배 가량으로 덩달아 불어났다. 2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非)금융 민간기업, 일반정부의 부채 총액은 3천783조4천억원이다. 이에 따라 새 기준으로 집계된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1천428조3천억원)에 대한 부채 총액 비율도 264.9%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