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롬니 후보는 9일(현지시간) 격전지인 아이오와주의 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든데, 이는 여성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 당초의 강경 입장을 전향한 것이다.
다만 롬니 후보는 해외 낙태지원 금지 법안은 부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롬니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원치 않는 임신이라 하더라도 모든 생명의 존엄성은 지켜져야 한다'는 기독교 윤리관에 입각한 보수층의 상당한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초기인 2009년 1월 연방정부 자금을 받는 비영리단체가 해외의 낙태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폐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