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2.7%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 5~6일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을 묻는 질문에 42.7%가 후보 검증이나 후보 단일화 등 상황 변화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는 지난 7일 밤 '뉴스9'에서 보도했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 조사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22.0%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8.4%,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9.3%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지지도 다자구도 조사에서는 박근혜 40.5%, 안철수 28.7%, 문재인 21.9%로 박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군소후보 지지율까지 조사한 설문에서는 박근혜가 37.2%, 안철수 26.1%, 문재인 19.6%, 군소후보 지지율의 합은 0,5%로 조사됐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8.1%로, 44.4% 지지율을 기록한 박근혜 후보를 오차범위(오차범위 ±3.1%P) 내에서 앞섰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대결에는 박근혜 후보가 47.9%로 44.9%인 문재인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당선 희망 후보'의 정치적 성향에 관한 조사에서는 야권 후보가 48.7%, 새누리당 후보가 37.4%, 무응답이 13.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58.5%, '정치공세로 자제돼야 한다'가 34.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