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높은뜻 연합선교회 대표 )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회장 배명헌 목사)가 주최한 시애틀 연합 부흥집회에서 ‘천국의 사고방식’이란 주제로 설교하면서 ‘잘 사는 것’에 대해 정의와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여러분 잘 살고 계십니까?”란 질문으로 시작한 설교는 행복한 삶이 물질의 소유에서 올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목사는 돈이 많으면 잘 사는 사람이고, 소유가 적으면 못 사는 사람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지적하면서 “돈이 많다는 것은 부자라는 것이고, 소유가 없는 것은 가난이지, 잘 사는 것과 못 사는 것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돈이 나를 잘 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끝없는 욕심을 내지만,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나를 잘 살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를 천하보다 귀하게 만드셨기에, 우리가 천하보다 크기 때문에 우리가 천하를 다 얻어도 우리 안에 채워질 수 없는 것입니다.”
김 목사는 사람이 ‘잘 사는 길’로 하나님께서 태초에 아담에게 명하신 선악과를 제시했다. 그는 “선악과에 대한 말씀은 인간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욕심대로 살면 말씀처럼 정녕 죽을 것이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잘 살 수 있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 되셔서 인도함을 받는 것은 내 삶의 가장 큰 축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탄교의 핵심 사상이 ‘네 삶의 주인은 너 자신이다’이며 북한 주체사상의 가르침 역시 ‘네 삶의 주인은 너 자신이다’로 사탄이 가장 원하는 것이며 사람에게 최고로 매력적인 사상이지만, 하나님의 인도함을 거부하기에 결국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라며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 교회 직분이 계급 될 수 없어
김 목사는 사람에게 의존하는 교회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교회의 직분을 계급으로 오해하거나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교회나 이민교회나 목사가 주인인 교회, 장로가 주인인 교회, 연보 많이 하는 사람이 주인인 교회를 보게 된다”며 “교회는 사람이 주인이 될 수 없으며 하나님만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김 목사는 또 “목회자 한 명에게 의존하는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 된 교회가 아니며, 목회자의 헌신과 직분자들의 교회에서의 충성은 자신을 드러내 ‘안방 마님’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사역을 마친 후 ‘뒷방 늙은이’가 되어 하나님만 높이는 삶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