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백악관 앞 Ellipse 잔디밭에서 40일 기도회가 개최된다. 이같은 기도회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한인 기독교인들의 참여도 예상되고 있다.
‘다윗의장막(David’s Tent)’이라고 불리는 이번 기도회는 9월 25일을 시작으로 대선 당일인 11월 6일까지 매일 24시간 이어진다.
이번 기도회를 주최하는 워싱턴하우스오브프레이어(Washington House of Prayer) 제이슨 허쉬(Jason Hershey, YWAM DC)는 “미국의 리더십을 결정짓는 대선이 있기 전에, 우리는 먼저 40일간 지속적인 찬양을 통해 왕 중의 왕이요 주의 주인 예수님을 높이길 원한다”고 계기를 밝혔다. 허쉬는 “다윗 왕이 세웠던 것처럼, 국가 정부의 바로 옆에서 예배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전국적인 규모로 기독교인들을 초청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열리기는 하지만, 대선과 미국의 미래에 기도의 초점이 맞춰지지는 않는다. 허쉬는 “대선과 미국을 위해 하는 기도도 성경적이고 중요하긴 하지만, 먼저 예배와 예수님의 승리를 알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속에서 하나님 마음을 발견하기 위한 목적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다윗의장막 DC 기도회 웹사이트(www.davidstentdc.org)에 따르면, 기도가 시작되는 9월 25일은 우연의 일치로 유대 절기 중 ‘속죄의 날(Day of Atonement)’을 의미하는 ‘욤 키푸르’이기도 하다.
허쉬는 “다윗의 장막 기도회 첫날이 욤 키푸르라는 것을 알고 나서, 9월 25일 저녁 7시부터 26일 저녁 7시까지는 찬양 음악이나 무대 인도 없이 조용히 기도하며, 예수님이 속죄를 통해 완벽한 승리를 이루셨음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참여하는 기독교인들에게는 금식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도록 권유한다.
한편 워싱턴 DC를 중보하는 여리고기도운동을 이끌고 있는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 이성자 목사) 역시 8월부터 100일간 릴레이 기도운동을 통해 대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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