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3)이 곧 훈련병이 된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는 19일 "태환이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다음달 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 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누나 집에서 머무르며 휴식하고 있는 박태환은 이번 주말 귀국해 훈련소 입소를 준비한다.
박태환은 올림픽 3위 이상과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에게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 분야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입,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포함해 34개월간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혜택을 얻는다.
앞서 2008년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땄으며 올해 런던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얻었다.
박태환의 앞으로의 일정은 군사훈련 후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단국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그간 운동으로 부족했던 학업에 좀 더 비중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