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변화가 일어나는 장소여야 합니다. 복음은 “지금 모습 그대로 살아도 괜찮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죄와 불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게 해줍니다. 죄와 불의에 침묵하며 세상을 마치 변화시킬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지난 11주간의 예배는 아직 오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나의 부르심(소명, 직업)에 치우치지 않고, 나를 통해 임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는 한 영혼이 나오길 기원합니다. 그 한 영혼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살릴 것입니다. 복음은 그리하기에 충분합니다.
- 반승환, <소울브릿지>
아버지의 평생 목회를 지켜보며, 또 내가 목회를 하며 느낀 점은 목회자가 행복할 때 교회는 부흥한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행복은 목회자 가슴에만 머물지 않고 반드시 성도들 가정의 축복과 은혜로 이어지고 전달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목회자가 자신의 목회 현장에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목회자는 자신보다 자신 가족이 행복한 것을 볼 때 목회 현장에서 행복을 누린다. 목회자 사모에게 위로와 편지와 선물을 건네보자, 목회자 자녀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선물해보자. 그 작은 호의가 목회자를 다시 세우고 교회를 살리는 놀라운 축복과 부흥의 발원지가 될 수 있다.
- 안호성,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다는 사도행전 17장 말씀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의 심장입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이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전했고, 부활의 증인들이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운 것을 보면, 부활은 원형의 복음이며, 하나님의 승부수입니다. ‘왜 사람이 변하지 않는가? 왜 초대교회 같은 교회공동체가 세워지지 않는가?’ 뒤늦게 목회를 시작하면서 저는 늘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강한 훈련도 시켜보고, 말씀강해, 은사체험, 기도, 전도훈련 등 모든 열정을 다 쏟았지만 초대교회와 같은 변화와 재생산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사도행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초대교회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 충만을 받은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 김성로, <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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