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전도에 있어서 뿌리기만 해도 복음에 참여한 것이라 착각하고 있었다(고전 3:6). 그러나 내가 뿌린 복음의 씨앗은 길바닥과 가시밭길, 자갈밭에서 흩날리고 있었다. 옥토에 뿌린 것이 아니었다. 그 사실을 안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리가 뿌리는 씨앗은 그야말로 최고의 보화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씨앗을 받아들일 토양을 중요하게 여기고 준비해야 한다(마 13장). 이때부터 나는 밭을 가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평소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내가 지금 맺고 있는 모든 관계는 곧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과 신뢰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작은 약속일지라도 반드시 이행하고, 실수를 했을 땐 솔직하게 사과했다. 인사법도 바뀌었다. 만날 때는 “샬롬”으로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고, 헤어질 땐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면서 마무리했다. 진심을 담아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미소와 함께 건네는 나의 인사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정재준, <물맷돌 생활 전도>
저는 여러분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하자민 기도하기 전에 먼저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말하자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지 “기도하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바르게 기도했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믿는 자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현재 의무는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입니다. 불뱀에 물린 가련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놋뱀을 보고 살아났던 것처럼 여러분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를 거부한다면 여러분의 기도는 여러분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할 것입니다.
- 찰스 스펄전, <스펄전 구약 인물 설교>
교회와 신앙 공동체 혹은 조직을 변화로 이끌 때,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패배와 약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사회적 변화를 보지 못하거나,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한 사람이 건강하지 못한 삶을 선택하거나 타락할 수도 있다. 혹은 우리의 훌륭한 생각들이 붕괴되거나, 우리의 최신 프로젝트에 참여할 충분한 수의 사람들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때때로 이와 같은 실망의 경험이 우리의 이상을 훌쩍 넘겨 훨씬 더 많이 보시는 하나님의 지혜 및 예지의 인도함을 받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는 더 훌륭하고 더 강하며 더 정직하게 되고, 선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더욱 의지하게 된다.
- 마이클 프로스트,크리스티아나 라이스, <일주일 내내 교회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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