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의 삶을 통해 영적인 교훈을 얻는 ‘스펄전 구약 인물 설교’와 ‘스펄전 신약 인물 설교’는 구약과 신약의 인물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각 36편의 설교를 통해 재조명한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삶 또한 지금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세상이 주는 유익과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눈앞에 닥친 위기 속에서 믿음을 놓치기도 한다. 이런 인물들의 넘어짐과 회복, 그 속에 역사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제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섬김으로 우리를 이끈다.
설교집의 고전이라 불리는 찰스 스펄전의 인물 설교는 아브라함, 세례요한 등 성경에서 주목을 받아온 인물뿐 아니라 성경이 쓰이던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이방인, 여성 등 성경 곳곳에 숨어 있어 쉽게 지나치기 인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지혜와 위로를 전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당대의 증인이 된 에녹,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한 아브라함, 십자가에 매달린 강도의 회개 등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영적 교훈을 전한다.
구약 인물 설교의 첫 인물 아담을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어떻게 오시는가’를 알 수 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죄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오심을 두려워했다. 보복의 천사들을 수행하고 오셔서 곧장 자기들을 멸하시거나 혹은 쇠솨슬과 족쇄로 영원히 묶어두시지 않을까 두려워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만나셨을 때 그날 바람이 불 때까지 기다리셨다. 여기서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배워야 하며,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오래 참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이후 그 긴긴밤의 긴장 속에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날 바람이 불 때 찾아오셨다. “하나님께 불순종하였고 이에 형벌을 받아 마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여전히 자신의 피조물들임을 하나님은 기억하셨던 것”이라며 “우리를 죄 가운데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무가치한 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전한다.
스펄전 신약 인물 설교 ㅣ 찰스 스펄전 ㅣ CH북스 ㅣ 594쪽 ㅣ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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