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야 한다"며 "지금의 위기를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수고용노동자의 4대 보험 적용확대 등 취약업종 보호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는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특히 가혹하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임시직, 일용직, 특수고용노동자,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고용충격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상생하지 못하면 진정한 위기 극복이라고 할 수 없다"며 "한국판 뉴딜의 궁극적인 목표가 여기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안전망은 고용안전망 구축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일자리가 최고의 사회안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취약계층 55만명에 대해 긴급 일자리 창출에 직접 나서고 있다"며 "실직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를 부여해 복지비용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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