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전략무기를 격동상태(정세 따위가 급격하게 움직이거나 변하는 상태)에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병 화력타격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오전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리병철 당 부위원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 핵심 인사인 리병철은 2018년 4월 해임된 황병서의 후임으로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밖에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차수로, 정경택 국가보위상이 대장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핵·미사일 개발, 그리고 대남(對南) 강경 노선에 대한 김정은의 강한 의지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공개행보를 하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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