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가구공장 공터에서 1.5m 길이의 황구렁이가 발견돼 신고됐다. …
20일 오후 1시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의 한 가구공장 공터의 새장에서 황구렁이가 똬리를 튼 것을 김모(31)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 광산소방서는 구렁이를 포획해 야산에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에 따르면 황구렁이가 발견된 공터의 새장 안에 원래 있던 왕관 앵무새 2마리는 보이지 않고 배가 불룩 나온 황구렁이가 발견됐다.
▲ 광주 광산구의 한 가구공장 공터에서 1.5m 길이의 황구렁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새장 그물망 사이로 들어온 구렁이가 앵무새를 잡아먹고 배가 불룩해져 그물망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2일에는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주택가에서 황구렁이 한 마리가 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