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에 올라온 '고대의 짬짜면 그릇'이란 제목의 사진이 화제다.
'고대의 짬짜면 그릇'이란 네티즌들이 이 사진에 붙인 제목으로 실제로는 신라시대 유물인 '찬합모양토기'의 사진이다.
'찬합모양토기'는 중국집에서 짬뽕과 짜장면을 동시에 먹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만든 신메뉴 짬짜면을 담는 그릇처럼 그릇의 중간에 칸막이가 있다.
네티즌들은 '고대 조상들도 두 음식을 한꺼번에 먹었을 때 이 그릇을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반반냄비는 선조들의 지혜였구나', '짬짜면 그릇의 아이디어는 박물관에서 차용한 게 아닌지 생각을 해봅니다' 등 글을 올렸다.
또한 네티즌 중에는 '고대의 짬짜면 그릇이라길래 고려대학교 학생식당의 짬짜면 그릇을 소개하는 줄 알았다', '고려대 학생식당을 말하는게 아니었어' 등의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사진 속의 찬합모양토기'는 경주국립박물관 고고관 제2전시실에 전시된 유물로 죽은 자가 사용할 제기이며 죽은 사람을 매장할 때 함께 묻는 껴묻거리의 일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