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서울 지역에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강남역을 비롯한 몇몇 지하철역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한때 강남역과 선릉역, 사당역 일대 도로는 빗물이 성인의 무릎 가까이 차올라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강남지역은 작년 집중호우 당시에도 침수 피해가 컸던 상습 침수 구역으로 네티즌들은 '강남스타일은 침수스타일', '강남역 대로 쪽에서 하수구 역류하고 물바다된 상황' 등 글과 사진으로 현장 소식을 전했다.
14일 밤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서울의 누적강수량은 152.0mm다.
기상청은 낮 12시40분을 기해 서울의 호주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체 발령했다.
또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중부지방에 50~10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