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 금요일이었던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성 금요일,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고통과 죽음을 기억한다. 부활절에, 우리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축하 할 것"이라며 "이 성스러운 시기,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과 전투 중이다. 용감한 의사, 간호사 및 응급구조사들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중요한 의료 용품을 제공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은 전염병을 끝내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하고 있다"며 "부활절에 평소처럼 모일 수는 없지만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갖고 기도, 묵상 및 영적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미국인들이 하나님의 치유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시기를, 의사와 간호사 및 의료 종사자에게 힘을 주시기를 기도해달라.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기를 기도해달라"며 "저와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기도가 느껴지고 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3천년 전 선지자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라며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울 때 미국인들은 기도의 힘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신뢰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에게 매우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한다. 우리는 매우 특별한 날을 축하 할 것이며, 좋은 주말과 매우 생산적인 주말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사람들이 인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현재 184개국이 이 적과 싸우고 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부활절 메시지를 마쳤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