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서암 윤세영 재단과 손잡고 ‘윤세영 저널리즘 스쿨(이하 YJS)’을 신설했다.
YJS는 기자 지망생 교육을 위해 2007년 설립한‘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을 확대 개편한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SBS 문화재단과 공동운영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서암 윤세영 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저널리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YJS를 통해 미래 저널리즘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암 윤세영 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10년간 해마다 5억 원씩, 모두 50억 원을 이화여대에 기부하고, 이화여대는 대학원별관 건물을 향후 10년 간 YJS 고정 교육공간으로 제공한다. 대학원별관은 1936년에 건축된 3층 건물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YJS를 위한 강의실, 연구실과 행정실, 그룹 스터디 공간이 마련됐다.
정책과학대학원은 3월 11일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고, 향후 10년간 한국 저널리즘 교육의 새로운 산실이 될 ‘윤세영 저널리즘 스쿨(YJS)’에 대한 서암 윤세영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화여대 박정수 정책과학대학원장, 이재경 저널리즘교육원장과 서암 윤세영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감사패 전달 및 후원자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수 정책과학대학원장은 “윤세영 저널리즘 스쿨은 언론인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저널리즘 윤리를 갖춘 언론인을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은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 공헌할 수 있는 이런 뜻깊은 일에 서암 윤세영 재단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윤세영 명예회장님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꾸준히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정책과학대학원에 신설된 저널리즘교육원이 운영하는 YJS는 기자 및 시사교양 PD 지망생을 대상으로 하는 저널리즘 윤리 및 실무 교육과 저널리즘 연구 활동 등을 진행한다. 2년 과정의 비학위 프로그램으로 본교생은 물론 타 대학생과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며, 입학생은 수강료를 내지 않고 2년간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YJS는 저널리즘 연구 활동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기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교육 받을 YJS 1기 모집에는 8.7대 1의 경쟁률를 뚫고 기자 38명, 피디 15명이 선발됐다. 이와 별도로 저널리즘 분야 진로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사의 기초를 가르치는 프렙스쿨에는 취재보도 역량이 뛰어나다고 인정된 18명이 수시선발로 입학했다. 프렙스쿨 역시 11.8대 1의 높은 입학 경쟁률을 보이며, 설립 이래 347명의 기자와 PD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저널리즘 스쿨로 자리매김해온 본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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