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밤 사이 169명 증가하면서 114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38일만에 1000명을 넘긴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오후 4시 기준 977명이었던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69명 증가해 총 1146명이 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20일 중국인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월10일까지 28번째 환자가 발생했고 5일째 추가 환자가 없어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16일 29번째 환자가 발생했고 18일 31번째 환자까지 증가했다. 31번째 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였으며, 이 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 환자는 9일만에 1115명이 증가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69명 중 대구지역에서 134명이 추가됐으며 서울 4명, 부산 8명, 인천 1명, 경기 1명, 경북 19명, 경남 2명 등이 발생했다.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944명으로 전체의 82.3%다.
검사는 현재까지 총 4만4981명이 받았으며 2만8247명은 음성판정이 나왔고 1만673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는 11명이며 지난 25일 사망한 1984년생 몽골인 남성은 현재 코로나19와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구무서 김성진 기자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