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트위터 사용을 중단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늘고 있다.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체조 대표 루이스 스미스는 자신의 트윗을 받아보는 팔로워 1만2천여명에게 올림픽 기간에 트위터 접속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미스는 "어젯밤 트위터로 팔로워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제 휴대전화기가 조용해져 메달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스미스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올림픽에 쏟아붓고 싶다"며 "트위터는 물론 페이스북에도 접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베이징올림픽 수영 2관왕인 레베카 애들링턴(영국)도 트위터로 전달되는 일부 모욕적인 메시지를 피하고자 역시 대회 기간에 트위터를 끊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영국 선수는 악의적인 트위터 메시지에 시달리다 계정을 바꿔야 했다고 야후스포츠가 전했다.
영국 여자역도 대표인 조위 스미스는 자신과 대표팀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룬 BBC 방송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이후 "여자가 아니라 남자같다"고 놀리는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
스미스는 "인터넷으로 바보들과 다투는 건 정말 웃긴 일"이라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