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달 24일과 27일, 필리핀 빈곤지역에 태양광랜턴 500개를 전달했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의 가계 전력 보급률은 90.65%로, 권역 내 국가 중 높은 편에 속하나 여전히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일부 지역에서는 정상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전기 없이 살아가는 필리핀 세부 지역의 빈곤아동들을 대상으로 태양광랜턴을 배분했다. 특별히 이번에 배분된 태양광랜턴은 삼성화재 임직원들이 만든 것으로, 삼성화재 측은 필리핀 빈곤아동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라며 학용품 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태양광랜턴은 야간활동을 가능케 하고 범죄예방 및 교육증대 효과 등 다양한 영역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전달된 태양광랜턴을 통해 필리핀 빈곤아동들의 삶이 개선되기를 희망하며 캠페인에 동참해 준 삼성화재 임직원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에너지 빈곤국에 시민이 직접 만든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라이팅칠드런(lighting.miral.org)’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라이팅칠드런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태양광랜턴을 만들어 기부할 수 있는 퍼네이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반 시민 외에도 임직원 봉사활동 등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의 태양광랜턴은 5시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현지 사정을 고려해 부품을 갈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조립형으로 제작돼 지속성도 높다. 현재까지 총 24개국 7만가구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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