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제 104회 예장통합 총회 마지막 날인 26일, 예장통합은 총회 차원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치권은 정파적 이익을 위해 국론 분열을 꾀하지 말라”며 “언론 또한 공정한 보도에 기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이들은 “교회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지 한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발전 해왔고, 이를 벗어나 다른 사상에 기초한 복지는 국민적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정부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 문제를 선결해 줄 것”을 촉구하며, “자유 우방과 긴밀한 협력 속에, 통일정책을 전개해 갈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우리 총회는 ‘동성애는 죄이지만, 동성애자들을 배척과 혐오가 아닌 사랑으로 포용함’을 견지해왔다”며 “정부가 차별금지법 등 동성애옹호 정책을 펼쳐가는 행태”의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를 두고 이들은 “전통적 성 윤리와 가정 질서 해체가 우려 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정부 공직자들은 도덕적 결함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들은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선출한 지도자로서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대통령도 또한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고 배척할 게 아닌,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 104회 예장 통합 총회 총대들은 느헤미야의 마음으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민족의 동반자로서 한민족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예언자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