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서울신학대에 황덕형 총장이 임명됐다.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 대성전에서 3일 오전 11시에 황덕영 총장 취임예배가 열렸다. 먼저 총동문회장 이대일 목사의 기도 이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한 사람을 찾습니다’란 설교를 전했다.
본문은 느헤미야 1:11장이었다. 그는 “에스라는 이스라엘의 멸망에 금식으로 기도했다”면서 “‘나와 아버지 집에 범죄 했습니다’라고 자복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족의 고통을 안겨준 조상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며 “하나님의 사람 느헤미야는 자신의 죄악으로 여기며 회개했고, 끊임없이 사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사명을 점검하는 사람”이라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데 사람을 쓰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이 사람을 붙여 주셔야한다”면서 “아닥사스다 같은 사람을 총장님에게 붙여주시고, 그 전에 느헤미야 같은 총장이 되길” 당부했다.
뒤이어 취임식이 이어졌다. 황덕형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일제 암울한 통치, 절망의 나락 속에서 조선 땅에 성결신학교의 기초가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08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하나님이 주실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대학이 되도록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서울 신학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2만 2청명의 동문들, 성결교단의 성도들 한분 한분이 주춧돌”이라며 “그 귀한 사랑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주춧돌 위에 하나님 사람의 주역이 세워지길 바라”며 “위기가 곧 기회인데, 하나님의 성령께서 자유의 능력을 부으셔서 더 큰 비전을 성취하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4가지 포부를 밝혔는데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교육과 행정의 근간 ▲현장 전문성 가진 인성 인재 육성 ▲신앙과 인성 교육 중심, 인간과 인간을 잇는 화합의 인재를 기르자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육 이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감동시키는 서울 신학대를 만들자”라며 “함께 새로운 역사의 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서울신학대학교 명예총장 조종남 목사의 축도로 모든 취임예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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