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총 인천퀴어문화축제 반대 기자회견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제공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인기총)은 27일 오후 2시에 인천시청 앞에서 퀴어문화축제 반대 입장을 적극 표명했다. 이들은 오피니언 코리아 설문조사를 빌려 “인천 시민 73%가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노출이 심한 음란한 행사’로 응답했다”며 “68.8%는 ‘퀴어문화축제가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설문을 통해 대다수 인천 시민들이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한다”면서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오가는 대낮 부평구 북광장에서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퀴어축제를 하려면 대다수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퀴어들만의 제한된 공간에서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인천 경찰을 향해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질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들은 작년 인천 퀴어 축제를 반대했던 목사를 현장에서 수갑 채운 사건을 상기시키며, “현장에서 수갑을 채우는 일은 삼가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인기총에서 주관하는 이번 연합집회 컨셉은 ‘평화집회’”라며 “작년에 동인천 북광장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올해 집회는 예수그리스도의 평화의 정신과 가르침을 따라, 평화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인기총 인천퀴어문화축제 반대 기자회견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제공

인천광역시기독교총합회(이하 인기총)는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적극 반대합니다.

8월31일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리는 인천퀴어문화축제는 대다수의 시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행사입니다.

지난 8월20일 여론조사기관인 오피니언 코리아에서 인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천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설문을 조사했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73퍼센트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퀴어문화축제는 ‘노출이 심한 문란한 행사’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68.8퍼센트는 ‘퀴어문화축제’는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볼 때에 73퍼센트의 시민들이 반대하는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오고가는 교통의 요지 부평역 북광장에서 대낮에 공개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퀴어들 만의 제한된 공간이나 한적한 장소’에서 하시기를 권면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 인기총은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적극 반대합니다.

이에 인기총은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연합집회를 각구기독교연합회와 범 시민단체와 함께 당일 낮12시 30분부터 부평공원에서 개최합니다.

인천땅은 한국 기독교 복음의 전래지요 발상지입니다. 4,000교회 100만 성도를 자랑하며 복음화율이 30퍼센트를 넘는 거룩한 도시입니다.

기독교의 성지인 인천의 성시화를 위해 기도하는 10개 구, 군 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한 61개 시민단체들이 뜻을 모아 연합집회로 시민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1차 부평공원에서 집회와 행사를 갖고, 2차로 부평공원에서 부평역 사거리까지 가두행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동성애축제와 동성혼법제정 추진이 잘못된 것임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계몽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우리의 집회는 평화집회를 원칙으로 합니다. 인기총에서 주관하는 이번 연합집회의 컨셉은 ‘평화집회’입니다. 작년에 동인천 북광장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올해 집회는 예수그리스도의 평화의 정신과 가르침을 따라, 평화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경찰은 끝까지 중립을 지켜 주십시오.
퀴어측과 반대집회 사이에 치우침이 없이 공정하게 공권력을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공권력 집행은 신중하게 해 주십시오
현장에서 수갑을 채우는 등 과도한 단속으로 시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3. 퀴어측의 미풍약속을 해치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주십시오
과다한 노출, 선정적인 행동, 용납할 수 없는 기구와 용품들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하여 엄격하게 단속하고 처벌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상대방을 자극하는 언행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도해 주십시오
상대방을 자극하는 언사나 감정표출로 인하여 예상치 못한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서로가 자제하며 기본을 지킵시다
이번 집회가 선량한 시민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는 일이 없도록 자제하며 법과 질서를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2019.8.27.

인천광역시 기독교 총연합회 총회장 황규호목사
사무총장 강영주목사

부평구 기독교연합회 동 구 기독교연합회 서 구 기독교연합회 미추홀구 기독교연합회
중 구 기독교 연합회 계양구 기독교연합회 남동구 기독교연합회 연수구 기독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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