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의 당내 모임)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고문은 "대통령과 그 주변에서 아예 부패와 비리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특권, 반칙, 부패를 청산하는 `문재인의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5년 내내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이날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의 당내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초청 간담회에서 "특권 반칙 부패를 청산하는 `문재인의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고문은 "지난 5년 새누리당 집권세력은 특권, 반칙, 부패의 총체적 집합체였다"며 "새누리당 집권세력은 전혀 반성하지도 않고 책임지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정치검찰 청산, 공정거래위원회의 사법경찰권 부여 등 권한 대폭 강화라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문 고문은 부패 척결과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주변의 모든 것을 투명한 국민의 감시대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 후보 간 투명선거 협약 체결'과 '대통령 후보와 대통령 직계존비속, 형제자매의 재산변동 공개'를 제안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를 위해 김대중 세력, 노무현 세력, 김근태 세력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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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패와의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