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김대원 기자] 무더위 속에서도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의 ‘4/14 윈도우 선교’가 북으로는 알래스카,남으로는 중미 파나마, 아시아로는 한국과 방콕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프라미스교회가 지난 10년간 6개 시즌 동안 진행해 온 축구선교는 올해 파나마에서 진행, 7월10일부터 21일까지 파나마의 4개 거점 도시인 다비드(7/10), 라쵸레라(14), 콜론(17) 그리고 수도인 파나마시티(21)의 스타디움에서 각각 진행됐다.
1차 경기가 진행된 다비드는 인구 17만의 소도시로 자신들을 위해 뉴욕에서 자비량으로 내려와 섬기는 선교팀의 모습을 본 다비드 시장이 시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 다비드 시의회는 7월 9일 오전 10시 허연행 목사와 리더십들 및 할렐루야 축구단을 시청 내 의회로 초청해 의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7월 10일을 ‘프라미스 축구의 날’로 제정하고 선포하는 가결안(Resolution)을 통과시키고 프라미스교회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선교팀들에게는 시민봉사상을 수여했다.
또 시의회는 경기를 위해 선수 라커룸과 관중석을 9만 불을 들여 보수하고 경기를 치르게 했다. 천주교가 90%인 중남미 국가가 개신교 행사를 위해 시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0일 경기에서는 3천2백석 경기장에 1천석의 보조의자가 추가로 설치됐음에도 5천 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안전관계상 입장하지 못한 6백여 관중들은 집으로 돌아가 케이블티비로 중계방송을 봤다.
1차 축구경기에서 이례적인 관심이 쏟아짐에 따라 파나마의 다른 축구선교 일정 또한 모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현지 선교사들은 평가했다.
프라미스교회는 수도인 파나마시티에 있는 웨스틴호텔에 선교본부 설치해 선교일정을 진행했으며, 이 기간 중 12일은 파나마 시장 주최로 기자회견이 진행되기도 했다. 파나마는 최근 정권이 교체된 후, 파나마시티 시장도 바뀌었고, 신임 시장은 프라미스선교팀과 세 개 구단 구단주들을 초청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신임시장은 “할렐루야 축구단이 이번 뿐 아니라 매년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갖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또 “그동안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못하고 소외시켰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들을 더 섬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파나마시티 일간신문들을 통해 일제히 전국에 전해지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라촐레라(14일)에도 3천석 경기장에 5천명 이상이 참석했고, 콜론(17일)에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또 마지막 파나미시티(21일) 스타디움은 2만7천석의 대규모 스타디움에 1만 6천명의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몰려와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파나마시티 경기장에는 여성 주지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축사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중남미의 우기인 7월 진행된 일정이었지만 파마나에서의 네 경기 모두 쾌적한 일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모든 경기는 FIFA 심판들이 직접 진행을 맡았고 그 중에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의 주심이었던 잔피띠(John Pitti)도 참여했다.
프라미스교회 중고등부의 여름 단기선교단 70명도 이번에는 파나마로 함께 가 선교의 구슬땀을 흘렸다. 중고등부는 파나마 하나님의 성회 수양관에서 약 600여명의 파나마 현지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성경학교와 영어캠프를 섬겼고, 이후 선교본부가 있는 파나마시티로 돌아와 부모들과 함께 콜론과 파나마시티 축구선교에 합류해 ‘4/14 윈도우선교’를 도왔다.
또 이번 일정 중에는 월드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다니엘 장로)이 합세하면서 더욱 선교적 시너지 효과가 컸다.
이번 선교에는 프라미스교회 장년 250명, 월드밀알합창단150명, 학생 70명 등 총 470명이 자비량으로 드나들며 파나마에서 3만 명의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했다. 매스컴을 포함하면 4백만의 파나마 전 국민에게 할렐루야의 함성이 전해졌다. 현지 선교단은 21일 현지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이후 22일 뉴욕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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