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여름방학을 맞아 수도권 일대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연다.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은행,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은 전기 없는 암흑 생활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
보고서는 전기 보급이 더 빨라지지 않는다면 2030년에도 여전히 6억5천만 명이 전기 없이 살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이처럼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아프리카·아시아의 빈곤지역 주민들을 위해 태양광랜턴을 직접 만들어 보내는 행사다.
체험교실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현지에서 사용되는 태양광랜턴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후원 참여를 통해 자신이 만든 태양광랜턴을 아프리카·아시아의 빈곤지역에 보낼 수 있다. 또한 태양광랜턴과 더불어 에너지 빈곤국의 아동들에게 희망편지를 작성해 용기와 격려를 전달할 수 있다.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7/1~5)을 시작으로 국립과천과학관(7/2~5), 롯데몰 김포공항점(7/8~26), 서울시립과학관(7/16~8/23), 롯데백화점 안산점(7/17~20), 고양어린이박물관(7/30~8/9), 한국잡월드(7/30~8/2)에서 열린다.
상세 일정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무료다.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교실을 준비했다”며 “에너지의 소중함과 에너지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빈곤지역에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의 일환으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진행중이다. 밀알복지재단의 태양광랜턴은 5시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현지 사정을 고려해 부품을 갈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조립형으로 제작돼 지속성도 높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세계 24개국 6만가구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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