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기자회견이 26일 오전 11시 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열렸다. 이번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Love is Plus'라는 기치로 6월 1일 대한문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성애 반대 보다, 건강한 남·녀 간 사랑이 주는 풍성한 행복 홍보가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다. 특히 버스킹 공연, 부스 등을 통해 청소년 및 20대 청년들에게, 동성애 폐해 및 남·녀의 건강한 사랑의 행복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 대회 연출을 맡은 김정신 감독은 “젊은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로 꾸릴 계획”이라며 “부스 별로 각종 문화 행사 등이 예비 돼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동성애에 대한 폐해와 남·녀 간 사랑이 주는 행복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동성애라는 비정상에 대한 반대” 보다 “정상적 사랑이 훨씬 가치롭고, 행복함을 강조할 것”이라 소개했다.

또 ’나에게 사랑이란‘ 주제로, 게릴라 토크 시간도 있다. 커플 이벤트로 현장에 있는 이성커플들을 무대 위로 세워 진행하며, 보다 정상적 사랑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순서라고 전했다.

2019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연출 김정신 감독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먼저 인사말이 있었다. 국민 대회장 백석대신 총회장 이주훈 목사는 “소수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주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면, 국민 대다수의 가정과 미래 세대 근간을 지킬 권리가 침해 받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동성애 반대 퀴어 축제를 적극 저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동성애자들을 폭력적으로 대응하려고 모인 게 아니”라며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도 구원의 반열에서 제외되지 않았음을 국민대회에서 선포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내로 기다리고 포용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2019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백석대신 이주훈 총회장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민대회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가 취지를 밝혔다. 그는 “퀴어 문화 축제는 동성애를 문화로 포장하고, 혐오와 차별의 이름으로 동성애를 비판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운동”이라며 “동성애를 찬성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퀴어 축제는 동성애자의 인권보호와 평등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꼬집었다. 즉 그는 “음란한 공연과 행위들이 남녀노소 서울시민들의 쉼터인 서울광장에서 온종일 거리낌 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량한 풍속에 반하는 성적으로 문란한 공연과 행위들이 인권위의 적극적 비호와 서울시의 지원 아래 도심 한복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광경들이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여 그는 “서구 선진국가처럼, 동성애 독재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동성애 비판이나 반대를 금지하고, 동성애 수용을 강요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동성애의 실상과 폐해를 정확히 알리고, 동성애 차별금지법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퀴어문화축제를 단호히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9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왼쪽부터 이주훈 백석대신 총회장, 조영길 변호사, 김명찬 한영총회 사무총장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민대회 개최 필요성에 홍호수 사무총장이 발언했다. 그는 “호주 동성애 축제 ‘마디그라’는 ABC 호주 방송국이 전역에 생중계 하면서, 65만 명이 모이는 축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방송국들도 ABC 방송국처럼, 시청률을 높이고 광고수익을 얻고자 동성애 축제를 생중계 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더 이상 서울시가 동성애 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그는 “정부 및 국회도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입법하지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서울광장 동성애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에 많은 국민들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유로 그는 “침묵하는 다수는 카운트 되지 않으며, 민주사회는 다수결로 보장 된다”며 “다수의 국민들이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많은 언론과 국가 정책자들에게 들려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질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최근 퀴어 축제 측에서 퍼레이드 코스를 대한문 쪽으로 일방적으로 설정해, 서울시에 통보했다”며 “그러나 경찰청 측이 ‘무리’라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대한문 측에 있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와 동선이 겹쳐, 무력 충돌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무리하게 코스를 대한문 쪽으로 설정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청도 이를 우려해, 퀴어 축제의 통보를 보류해 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민대회 준비위원장인 부산대 물리학과 길원평 교수가 국민대회 방향을 전했다. 그는 “국민대회 이유는 윤리·도덕의 붕괴를 막기 위함”이라며 “정말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간 국민대회는 합법적 방법으로 진행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사회가 깨어나는 게 목적”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자들과 싸움이 목적이 아닌, 건전한 성 질서 회복을 위해 목소리 내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동성애 문화는 절대 전 세계 추세가 아니”라며 “UN 195개국 중 동성애 처벌 국가는 79개국, 차별금지법 제정 국가는 60개국, 아무것도 없는 국가는 61개국”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진국일수록 동성애가 만연하다”며 “우리나라만큼은 경제적으로 부강하고, 동시에 윤리·도덕이 깨끗한 나라로 만들고 싶다”면서 “이게 바로 국민대회의 목적이며, 많이 모여달라”고 당부했다.

2019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왼쪽부터 박종언 목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이건호 대표, 길원평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이건호 회장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상임회장 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표도 발언했다. 그는 “동성애는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국가의 건강한 성 질서가 달린 문제”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그는 “동성애는 기독교에 국한 된 게 아닌, 국가 전체 존립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간 성품은 모든 사람들이 공인하고, 증명할 수 있는 것 이어야한다”며 “기본적 성 질서를 허무는 동성애가 과연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기본적 성 질서를 허물고, 방만하게 동성애를 서울시청 광장에서 즐기고 권유한다면 개인과 가정이 붕괴된다”며 “도덕이 무너지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대한민국은 기독교만의 국가가 아니”라며 “모든 국민이 나서서 동성애 반대에 앞장서자”고 힘주어 말했다.

특별위원장 김명찬 목사(한영총회 사무총장)은 한국교회특별기도회 국민축제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교회만 동성애 반대해서, 도리어 교회에 대해 혐오세력으로 낙인찍었다”며 “동성애는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도덕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개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동성애 폐해를 일깨우기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5월 한 달은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를 위한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13차에 걸쳐 전국 각지 개 교회에 돌아 기도회와 동성애 폐해를 알리는 강연이 준비돼 있다.

2019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종단연합휘원장 김규호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위원장 발표가 있었다. 종단연합위원장 김규호 목사가 발언했다. 그는 “동성애는 기독교만 반대하는 게 아니”라며 “국민 공통의 현안이기에, 타 종단과 함께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주위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타 종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탁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타 종단 분들이 각자의 종교 행사를 할 때, 기독교와 맞지 않다고 해서 배제할 건 아니”라며 “동성애 반대를 위해 나오신 그 분들을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여성위원장 김수진 대표, 학생위원장 박은희 대표, 법률위원장 지영준 변호사, 질서위원장 서승원 목사가 발언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기자회견문 발표순서가 이어졌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과 죄를 기준으로 맞서는 게 아니”라며 “성적취향이나 성정체성을 본인이 선택하는 것을 막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성적 취향에 따른 혐오나 인권 침해가 없음에도, 인권보호 혹은 차별금지라는 정치적 선동은 옳지 않다”며 “국민적 가치관과 사회통념을 파괴하는 위험한 역차별을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질본은 동성애와 에이즈의 역학관계에 대해서 미국, 일본 수준의 정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인간의 존엄성은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라며 “참된 인권은 교육을 통해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시민을 육성하는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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