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5일 한동대 효암 채플 별관에서 지진 피해 복구를 기념하며 ’11.15 지진 1주년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번 감사예배는 1년 전 한동대에 일어났던 지진피해를 잊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한동인의 하나 됨’, ‘지진피해복구 후원자’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감사예배에는 지진 피해 복구 후원자, 복구공사를 맡은 아이티엠이앤시 김원식 현장 소장, 후원 기관 더 멋진 세상,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김영걸 회장, 한동대 학부모 기도회 , 한동대 총동문회 이준철 부회장 등 지진 피해 복구에 도움을 준 단체 및 개인이 참석했다.
감사예배 전 한동대 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았던 느헤미야홀에서 현판제막식이 있었다. 느헤미야 홀 입구에 지진 피해 복구 기념 현판을 붙인 뒤 참석자들은 캠퍼스를 돌아보며 지진피해로부터 복구된 한동대의 모습을 확인했다.
안진원 기획처장의 사회로 감사예배를 시작했다. 김성영 총학생회 학술국장의 대표 기도 후 예배 참석자들은 지진 피해와 복구 현장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황정국 시설관리팀장의 경과보고를 통해 지진 피해 복구 과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는 이날 예배에서, 더 멋진 세상 김창옥 사무총장, 한동대 총동문회 이준철 부회장, 학부모 기도회 황인하 회장, 후원자 11명, 아이티엠이앤시 김원식 현장 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순흥 총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극복할 수 있는 감사의 시간이었다. 정말 우리가 감사할 것이 너무 많은데 지진 이후에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었다는 것, 지진 이후에 많은 학생이 입시지원을 해주었다.”라며 “하나님께서 이번 지진으로 우리가 어떤 어려운 문제를 당해도 하나님께서는 이를 모두 해결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감사예배의 순서로 교수, 재학생, 교직원, 동문 학부모기도회장이 차례로 나와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대표로 나온 김광수 총학생회장은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터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흔들리는 터 위에서 우리는 회복을 기도했고, 회복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며 한동은 하나님의 대학임을 기억하며 우리를 세우시며 이곳에서 공부하고 기도하는 한동인을 통해 무너진 곳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고 간증했다.
한편, 한동대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지진 1주년 행사들을 교내에서 진행했다.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지진 1주년 사진 전시회와 ‘에너지·환경 과학기술 세미나: 지열발전과 포항지진’, 전교생 간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열린 에너지·환경 과학기술 세미나에서는 고려대 이진한 교수, 육군사관학교 오경두 교수, 포항공과대 권재룡 교수가 참석해 지열발전과 지진 사이의 인과 관계를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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