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교내에서 ‘2018 한동북한중보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한동 북한중보주간은 북한 동포와 교회가 겪고 있는 실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11년 북한중보기도주간을 시작으로 교내의 북한과 통일 관련 단체들이 연합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약속’이라는 주제로 한동통일위원회를 대표로 통일한국센터, 통일과 평화연구소, 통일아카데미, 북한중보기도모임, 동북아 법학회, 세이지, 너나들이, 북한사랑학회 등이 참여했다.
7일간 진행된 북한중보주간에는 ‘72시간 금식 기도회’를 시작으로 한동대 이웅수 학생의 간증과 DMZ 통일 기도의 집 한창주 목사의 선교를 주제로 한 강좌 ‘하나님의 선교방법’ 등의 강연이 열렸다.
이와 함께 한동대 통일과 평화연구소는 통일과 나눔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강좌’를, 아주대 통일연구소와는 ‘4차 산업혁명과 북한’을 주제로 지난 8일과 9일에 올네이션스홀에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이번 한동 북한중보주간에는 ‘72시간 금식기도회’를 진행했다. 한동 기도의 장막에서 이뤄진 금식기도회는 북한에서 신앙적 핍박을 당하는 형제자매를 위해 한 끼 또는 하루 금식에 참여해 한동 공동체 누구나 자발적인 참여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교내 북한과 통일 관련 단체들은 학생회관 앞에서 개별 부스를 운영해 북한의 먹거리, 전시회 등을 통해 북한의 실제 생활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북한중보주간을 기획한 차승혁 디렉터 학생(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17학번)은 “70여 년간 분단되었던 한반도 통일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물론, 우리 안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지만, 우리 민족의 회복은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이 약속을 다시금 기억하며 기도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 통일과 평화연구소와 경북하나센터가 함께 ‘2018 북한 이탈주민 지역정착을 위한 학술포럼’을 15일 올네이션스홀에서 연다. 이 포럼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지역정착 적응과정과 향후 과제를 법률, 심리·정신건강, 영적·종교 세 가지 주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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