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지극히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힘을 입어서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사람이 계획을 세워도 성취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확실한 구원으로 응답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에 이웃을 위한 기도 소리가 그치지 않고 복을 비는 소리가 항상 들려오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새로운 모험에 도전합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는 거룩한 관찰력을 주옵소서. 주님의 생각은 저의 생각과 다르고 주님의 길은 저의 길과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삶의 활력이요 생활의 지침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제 발의 등불, 제 길의 빛이십니다. 옛날 거룩한 백성들이 받은 복을 저에게도 내려주옵소서.
욕심과 죄가 가득 차 있는 마음을 처음의 상태로 돌리기 원합니다. 죄 없는 자로 여기옵소서. 마음에 속임수가 없어 복되게 하옵소서. 제가 입을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에 저의 혀는 여름 가뭄에 풀 마르듯 말라 버렸습니다. 죄를 주님께 아뢰며 주님께 거역한 죄를 고백할 때에 주님께서는 저의 죄악을 용서하셨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이 주신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잃어버렸지만,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계2:7) 깨우치는 하나님의 음성이 듣게 하옵소서. 귀가 열리어 기분이 밝아지고 몸도 상쾌하여 마음도 열리고 의식도 맑아지게 하옵소서.
다시 태어나게 하옵소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옵소서. 저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고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주옵소서. 주님께서 아침마다 저의 귀를 일깨우셔서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주옵소서. 저들이 모욕하여도 마음 상하지 않고 어려움을 모두 견디어 내게 하옵소서. 저를 의롭다 하신 분이 저 가까이에 계십니다. 누가 감히 저와 다툴 수 있습니까?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사람의 말을 듣게 하시고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사랑한단 말일세.” 주님의 말씀을 저의 입술로 말하여 저의 즐거움이 되게 하옵소서. 음성을 잘 들어 마음을 바른길로 이끌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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