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루터대학교가 오는 1월 22일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한국루터회관에서 ‘소규모 종교계 대학 특별세미나: 대학의 재정위기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극복하자’라는 주제로 종교개혁 501주년 및 총회 선교 6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주관하고 루터대학교가 주최하여, 전국 대학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를 총괄해 준비하고 있는 루터대학교 정재민 기획조정처장은 “ ‘18. 3월 예정인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지표를 볼 때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 입학금 단계적 폐지 등에 대비하여 소규모 대학이 어떻게 재정위기를 타계해야 할지에 대한 해결 방법은 전부 제시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하며, 이에 각 대학에서는 “최초 설립한 목적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서 교육목표에 따른 인재상 구현의 리스타트(restart)를 현재 대학이 뿌린 내린 지역과의 협력 모델 구축에서 찾고 재도약의 포인트는 우리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의 특성화 분야를 학‧내외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단계적으로 진행하면 될 것이다. 결국 그러한 대학만이 정부 재정 지원을 받아 대학과 지역 그리고 국가가 상생하는 구조로 점차 확산, 발전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학교법인 루터교학원에서는 이러한 정책에 부합하기 위하여 지난 12월에 이사회를 개최해 정관을 개정했다. 개정된 정관의 주요 내용은 대학평의원회 단위 구성에 학부모, 지역사회(산업체) 및 학생 의원 인원을 추가(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 한 것으로, 특히 학부모와 지역사회(산업체) 평의원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모집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는 대학이 낮은 자세로 학‧내외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하여 설립이념에 따라 재도약하려는 진영석 신임 이사장의 강한 개혁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세미나의 구성은 정재민 기획조정처장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신규 지표에 대한 설명과 루터연구소가 신학교육의 고도화를 위해 개발한 전공 역량 진단 도구 및 다양한 교수법 시행을 통하여 변화되고 있는 신학과 교육과정 개선에 대한 발표 및 구성원의 참여‧소통을 이끌기 위해 설치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비텐베르크 성문 건의함 제도, 법령상 위원회의 규정 개정 등에 대한 루터대학교의 사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외부 초청 특강에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박인섭 대외협력실장이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 구축을 출발점을 어디에서 잡을 것이며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학 회계‧재정분야의 전문가인 배현원 회계사 등이 대학 재정운영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의견수렴 과정 등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강연도 이어진다.
권득칠 총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고 새로운 500년이 시작되는 2018년은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 선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 뜻깊은 해의 시작을 특별 세미나를 통해 시작함을 감사드리며, 대‧내외 평가 경쟁력이 취약한 소규모 종교계 대학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준비 과정을 돕고 루터대학교가 그동안 이루어 낸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종교계 대학들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매해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