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서울광장 동성애행사(2017퀴어문화축제)에 주한 미국대사관(마크 네퍼 대사 대리)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홍보 부스를 설치할 전망이다.
미국대사관 측은 27일 <기독일보>에게 보낸 이메일 회신 통해 "예전과 마찬가지로 올해 퀴어 페스티벌도 지지하고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사실상 동성애행사 참여를 시사했다.
미국대사관은 이어 "국무부는 성소수자들의 기본적인 자유를보호하고 그들이 존엄성과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인권 운동가 및 시민 사회 단체들과 연대할 것임을 확인한다"며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진 정부, 기업, 시민 사회 단체와 힘을 모아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대사관 측은 '서울광장 퀴어퍼레이드에 부스를 설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끝까지 답변을 피했다.
앞서 미국 대사관은 지난 2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동성애행사(대구퀴어문화축제)에도 부스를 설치해 LGBTQ 관련 옹호 정책들을 홍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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