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제는 치매환자를 본인과 가족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치매 국가책임제’와 관련 “복지부에서 6월 말까지 치매국가책임제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보고하기로 했다”며 “본격적인 시행은 내년부터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 환자 및 가족,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대통령’ 시리즈 3편이다. 첫 번째 편은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두 번째 편은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 알기 방문교실’에 참석했다.
‘찾아가는 대통령’ 시리즈의 의미는 선거기간 국민들에게 약속드렸던 것들을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 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치매가족을 두고 있는 배우 박철민 씨와 오랫동안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미화 씨의 진행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치매환자 가족의 어려움과 종사자들의 애로를 듣고, 이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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