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목사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인격계발을 통한 전도 프로그램인 라운드테이블(Roundtable) 세미나를 4월 24일과 25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1989년 미국 존 슈락 목사가 시작한 라운드테이블 운동은 이름 그대로 5~6명의 인원이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교재를 통해 태도, 경청, 정직, 헌신 등 삶의 핵심적인 원칙과 가치를 함께 읽고, 매주 모여 각자의 삶에 이런 원칙과 가치들이 실천되도록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며 쌍방적인 소통을 통해 리더십을 기르고 인격 변화를 꾀하는 과정이다.
라운드테이블은 ‘GPS(Global Priority Solutions)’라는 교육기관을 통해 전세계에 보급되고 있는데 장학일 목사는 한국 최초의 라운드테이블 전문가이다. 장학일 목사는 라운드테이블을 “침체된 소그룹 공동체를 활력 있게 하며, 우리만의 공동체가 담장을 넘어 자연스러운 관계전도를 폭발시키게 된다. 인격 성숙으로 가정, 교회, 공동체가 회복된다. 미래목회와 교회부흥의 해답이 여기 있다. 교회마다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린다. 문제를 지닌 사람들이 해답을 갖고 있는 교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학일 목사와 동역을 하고 있는 김수태 목사(전 뉴욕어린양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3월 27일 뉴욕교계에 라운드테이블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로 번역된 GPS 교재를 가지고 직접 교육과정을 선보인 김수태 목사는 “교인이 변화되어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인정받고 존경을 받고 성공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럼으로 세상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 복음전파에 헌신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불신자 입장에서는 라운드테이블은 교육과정 내용에 종교적인 내용이나 성경구절이 들어가 있지 않기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존 슈락 목사가 시작한 라운드테이블은 잠언의 내용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래서 이 과정을 마친 사람들은 변화된 자신에 놀라게 되고 자연스럽게 복음에 오픈된 마음을 가지게 되기에 전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렇다면 성도 입장에서는? 이미 성경을 잘 알고 있지만 자신의 삶에 성경말씀을 적용시키며 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성경의 내용이 녹아있으며 구체적인 가이드가 있는 라운드테이블 과정을 통해 인격이 변하고 따라서 삶이 변하게 되고 존경받는 인물이 된다. 더 나아가 자신이 운영하는 비즈니스 구성원들에게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여 그들을 변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회사 전체에 유익이 된다.
특히 라운드테이블이 제공하는 영상은 큰 도전을 준다. 부정부패가 가득한 콜롬비아의 교도소에 먼저 교도관들이 라운드테이블 과정을 통해 변화됐다고 한다. 교도관들의 생활태도가 달라진 것을 본 수감자들이 자신들도 그 교육과정을 배울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고, 교육을 받은 각 수감방 대표들은 다시 다른 수감자에게 전했다. 이를 통해 전 교도소가 변화 됐다. 이 소식을 들은 과테말라에서도 라운드테이블을 도입하여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증언이 있었다.
라운드테이블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이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정한 편리한 장소에서 일주일에 한번 30분~1시간 가량 교재의 정한 주제를 함께 읽고 각 자의 소감과 실천과제를 점검하는 것이 전부이다. 모임의 시작은 간단한 라운드 테이블 훈련을 받은 사람을 통해서 첫 단계(10주 정도)의 모임이 시작되고 그 후 그 모임을 통해 훈련을 받은 또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모임을 시작하고 이어가서 궁극적으로는 전 회사 또는 기관이 이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운드테이블 모임에서 사용하는 GPS 교재에 나오는 중요한 주제는 다음과 같다. 교재 태도, 근면, 정직, 경청, 목표들, 저축, 책임감, 인내, 관용, 분쟁해결, 공감, 진실, 신뢰성, 경계선, 용서, 부채, 상식, 야망 꿈, 대결, 영감, 동기, 인재 계발, 압박감, 방향, 소유권, 투명성, 비난, 감정, 바른 생각, 겸손, 영향력, 생산성, 짜증, 도덕, 판단력, 교정능력, 계획, 파종, 번영.
장학일 목사는 “이 모임이 주는 유익은 실로 놀랍다. 교회와 성도들뿐만 아니라 세상의 불신자들과 전도 대상자들에게 파고 들어가 그들이 속해 있는 가정과 기업, 학교 등 모든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성장, 성숙시켜 위대한 개인의 발전과 성공으로까지 이끌어 낸다. 오늘의 한국은 물질만능주의와 향락주의로 인해 하나님의 원칙과 가치인 정직과 신뢰, 성실 등을 상실하여 정치, 경제, 종교, 교육 등 각계각층에서 부패와 비리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앞에 라운드테이블은 한국교회에 허락하신 강력한 영적 무기가 될 것이다. 교회와 성도들뿐만 아니라 진정한 헌신과 희생이 부족한 한국의 기업문화를 쇄신하고, 구성원들의 도덕성과 생산성을 탈바꿈시키는 위대한 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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