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한국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만난다. ©대한축구협회

[기독일보=스포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수원 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조추첨식에서 남미의 축구 강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아프리카의 기니와 함께 A조에서 편성돼 예측불허의 16강 진출 경쟁을 벌이게 됐다.

■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추첨 결과
◇ A조: 대한민국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 B조: 베네수엘라 독일 바누아투 멕시코
◇ C조: 잠비아 포르투갈 이란 코스타리카
◇ D조: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이탈리아 우루과이
◇ E조: 프랑스 온두라스 베트남 뉴질랜드
◇ F조: 에콰도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

개최국인 한국은 5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23일에는 다시 전주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26일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잉글랜드와 예선리그 마지막 3차전을 벌인다. 최악의 대진표를 받은 만큼 한국은 첫 경기 기니 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남미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아르헨티나는 한국과의 역대 U-20 대표팀 전적에서는 3승 3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잉글랜드는 유럽 예선을 3위로 통과했고,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 1무로 우위를 지켰다. 아프리카 예선을 3위로 통과한 기니는 한국과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일본도 유럽 예선 2위 팀 이탈리아, 남미 1위 우루과이, 남아공과 함께 C조에 편성되면서 치열한 조별리그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반면 E조는 유럽 예선 1위 프랑스가 온두라스, 뉴질랜드. 베트남과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표를 받았고, B조에 베네수엘라, 독일, 바누아투, 멕시코, F조에 에콰도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이 각각 묶였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가 16강으로 직행하며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권을 얻는다.

2017 U-20 월드컵 마라도나가 조국 아르헨티나를 추첨한 뒤 환호하고 있다.
▲15일 오후 수원 아트리움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조추첨식에서 마라도나가 조국 아르헨티나를 추첨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앞서 16강 진출팀들의 윤곽이 가려질 U-20 조 추첨 행사에서 추첨자로는 축구의 전설인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를 비롯해 차범근 U-20 월드컵 조직위 부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U-20 여자 축구 대표팀 출신 박예은(한국수력원자력), 강원 FC 최윤겸 감독의 아들이자 그룹 샤이니 멤버인 최민호 군이 나섰다.

U-20 월드컵은 대한민국이 단독 개최하는 가장 큰 FIFA 주관 대회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은 일본과 공동 개최한 반쪽 대회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모두 24개국이 참가한다.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4팀), 유럽(5팀), 오세아니아(2팀), 아프리카(4팀), 북중미 카리브(4팀), 남미(4팀)가 우승을 다툰다.

2017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 동안 전국 6개 도시(인천, 수원, 천안, 대전, 전주, 제주)에서 개최된다.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열린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5일 오후 수원 아트리움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조추첨식 후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정몽규 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염태영 시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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